화제의인물! 녹색당 동물복지를 생각하는 황윤 감독을 만나다! 녹색용지 함께 투표해요.

2016년04월12일

지난 4월 10일(일) 동물 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황윤 감독을 만났다. 녹색당(기호 15번)은 2012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창당했다. 독일·핀란드·영국 녹색당처럼 전세계 90여개 나라에 있는 ‘글로벌 그린스’(Global Greens)의 한가족이다. 안전한 먹거리 보장, 동물권 보호, 미세먼지 규제, 기본소득 등이 주요 공약이다.

황윤 비례대표 1번 후보는 동물에 관한 영화를 찍어온 영화감독이다. 공장식 축산의 문제를 조명한 다큐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를 연출했다. 비례대표 2번은 탈핵운동가 이계삼 후보다. 고향인 경남 밀양에서 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하다가 2012년 발생한 밀양송전탑 반대 주민의 분신 사망 사건을 계기로 밀양송전탑반대운동에 투신했다. 창당 직후 치렀던 19대 총선에서 0.48%(10만3842표)를 얻는 저력을 보였다. 최근 문정현 신부, 강금실 전 장관 등 유명인사들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비례대표 1번 후보자가 당선되면 2년 뒤 2번 후보자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보좌관으로 일하는 임기순환제를 택하고 있다.

 

<황윤 감독의 편지>

 

떠날 수 없는 이들에게.

언제든 이곳을 떠날 수 있는 분들은 이 글을 읽지 않아도 좋습니다. 이 글은, 떠날 수 없는 이들에게 쓰는 편지입니다. 

 

사는 집, 동네, 지역, 지겨워도 한국을 떠날 수 없는 이들, 그리고 지구 외에는 다른 서식지를 아직 마련하지 못한 이들. 

 

떠날 수 없는 우리 모두를 위해, 벌새처럼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공멸의 문명을 살림의 문명으로 바꾸기 위해 전환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 지금 여기 이곳에서, ‘모두 함께 잘 사는 길’을 찾는 사람들.   

 

후쿠시마 사고 이후 2012년 깃발을 올린 ‘녹색당’입니다. 

 

녹색당이 어떤 정당인지를 한마디로 하기는 어렵습니다. 

핵발전소를 벗어난 ‘태양과 바람의 정당’이라 할 수 있고, 

여러 가지 녹색이 모인 ‘조각보’ 같은 정당이기도 하고, 

김탁환 작가는 ‘대하소설’ 같은 정당이라고도 했습니다. 

 

녹색당은 누군가 변화를 만들어주기를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먼저 변화를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손과 발과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연대체입니다. 

 

밀양, 강정, 세월호, 살처분... 

상처투성이 한국사회의 아픈 환부마다 따뜻한 손을 내미는 사람들입니다. 

 

녹색당은 시민구단입니다. 거대한 조직력과 자금도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모여 강이 되고 숲이 되자’고 마음먹은, 물방울, 솔방울 같은 사람들이 어느새 1만 명 가까이 모여, 한국사회에 작지 않은 물결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시냇물이 강이 되고, 언젠가는 바다가 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어린 아들을 둔 엄마인 저는, 내 아이뿐 아니라 이 땅의 모든 아이들, 아직 태어나지 않은 미래 세대의 생명을 위해 

용기를 내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녹색당 비례대표 1번 후보로 나왔습니다. 

 

저는 이곳을 떠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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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90여개 나라에서 자생적으로 창당하여 지속가능한 문명으로의 전환을 선도 해 온 녹색당. 한국에서는 2012년 창당 이후 불과 4년 동안, 탈핵, 기본소득, 동물권, 주거권, 전월세 상한제, 노동시간 단축, 녹색 일자리 창출, 소수자 인권 등의 의제를 선도해온, ‘작지만 큰 정당’입니다. 

 

핵사고 위험, GMO를 비롯한 먹거리 불안, 1급 발암물질이자 심장질환, 뇌질환의 원인인 초미세먼지, 그리고 기후변화......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시대의 걱정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녹색당은 가장 독보적입니다. 

 

문화예술인들, 사회운동가들의 대대적인 지지 선언에 이어 오늘은 포크 록커 한대수 씨가 신촌 거리에서 녹색당 지지에 가담했습니다. 진보정치의 지리멸렬 이후 녹색당이 새로운 희망과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당원과 지지층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시민구단 녹색당"이 국회로 진입할 날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떤가요. 이 짜릿한 혁명에, 당신도 함께 참여하고 싶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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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는 2장입니다. 

하나는 지역에서 출마한 후보에게 던지는 투표 (흰 종이) 

또하나는, 지역과 상관없이, 지지하는 정당에 던지는 ‘정당투표’ (녹색 종이). 

 

정당투표(비례대표 투표)는 녹색당에 투표해 주세요. 

득표율 3%를 넘기면 녹색당이 원내정당이 될 수 있습니다. 

녹색당이 원내정당이 된다는 것은, 

그동안 국회에서 배제됐던 이야기들, 소외됐던 목소리들이 들어갈 

창구를 갖게 됨을 의미합니다.

 

정당투표(비례대표 투표)는 시민구단에 투표해 주세요. 

이 별을 떠날 수 없는, 우리들에게 투표해 주세요.  

 

녹색용지에는 녹색당. 정당기호 15번입니다. 

 

녹색당 비례대표 후보 황윤 드림

 

추신: 

편지를 친구들에게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멋지고 가슴뛰는 혁명에, 사랑하는 이들을 초대해 주세요. 


최경선 기자 choi54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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