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에 등대 성능 검증 시험장 들어선다

  • 등록 2017년10월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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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뉴스(CABN))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바다의 신호등인 등대시설의 품질 확보를 위해 여수시 화양면에 ‘등대 성능 검증 시험장’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총 5,372개의 등대 관련시설이 있으나, 관련 장비를 다루는 업체 대부분은 규모가 영세하여 장비개발 및 성능개선 등의 연구개발 투자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항로표지 장비 및 시설을 검증할 수 있는 실증 시험장(테스트베드)을 구축하여 업계의 부담을 덜고 제품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항로표지기술협회와 함께 여수시 화양면 소재 남해부표관리소(협회소속)에 등대 성능 검증 시험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관리소 내 기술연구소와 시험검사원의 전문인력과 광도 측정실, 대형배광시험기 등의 각종 육상 시험장비 등을 활용하면 성능검증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화양면 인근 해역에 상암 축구장의 10배 크기(75,000㎡)에 달하는 ‘해상 실증 시험장’을 마련하여 제품 성능변화, 기능시험 및 특성 등의 육·해상 검증을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품 개발 단계부터 산업체와 기술 상담을 통해 기술 개발 애로사항과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하도록 함으로써 제품 성능을 향상시키고 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해상교통 안전을 확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11월까지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 1월까지 공유수면 점·사용 협의 및 실험기자재 추가 확보 등을 진행한 후 2월부터 개소하여 업계에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박광열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에 최초로 추진되는 성능 검증 시험장 구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우리 바다의 안전 지킴이인 등대 등 항로표지시설의 성능 향상 및 해상교통 안전기반 마련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최경선 기자 choi54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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